특성화된 사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 비서사무행정학과
제목
졸업생 인터뷰 - 파이낸셜투데이
작성일
2024.05.29
작성자
부천대학교 비서사무행정과
15학번 박** (파이낸셜투데이) 1. 현재 하고 있는 일 (직장명, 위치, 부서, 구체적인 업무 내용)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파이낸셜투데이라는 인터넷 경제전문지에서 산업1부 기자로 근무 중입니다. 출입 분야는 건설 부동산으로, 주로 건설사(기업)에 관한 기사나 부동산에 관련한 분야를 취재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 쓰는 기사 수는 10건 정도가 평균이며, 이 가운데 1꼭지는 발제 기사, 나머지는 기업 자료 혹은 이슈에 대한 기사를 팔로우업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2.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정의이고, 사회의 일원으로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사회 비판, 진실 등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자 기자라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또한 저는 기자가 되기 전 부동산 투자 관련 기업에 재직했는데요, 일반 기업에 근무한 지 2년이 넘어갈 즈음에 주어진 승진 기회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거쳐왔습니다. 당시 저는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에 맞는 책임이 따라오니 지금을 놓친다면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 퇴사를 결정하고 직종 변경을 준비했습니다. 3. 비서사무행정학과에서 배운 내용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학과에서 경영학과 회계 과목을 배우는데 이 부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 기자로 활동하게 된다면 기업의 회계 보고서를 분석해 분석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 능력으로 기자의 역량이 판가름 되기도 하고요. 단순 사망사고, 신사업 등 이슈와 단순 정보전달에 관한 기사보다는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양질의 기사를 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계 공부는 필수적입니다. 실제 경제기자들이 이직을 준비할 때도, 자본시장적 관점에서 기사를 쓸 줄 아는 기자가 높게 평가되기도 합니다. 4.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자격증, 교내외 활동, 입사서류와 면접 준비 등) 언론사에 기자로 입사 하기 위해선 언론고시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저는 대학에 재학할 당시에는 기자 일을 꿈꾸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자격증이나 교내활동은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언론고시는 크게 필기와 논술로 나눠지는데요. 필기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상식 전반에 관한 문제가 나옵니다. 언론고시를 준비하시려면 필기 공부와 함께 경제 관련 기사를 자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논술 시험에는 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가 주어질 때가 많습니다. 5. 대학생활에서 추천하고 싶은 일 또는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공부나 학점관리는 기본으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준비하기엔 체력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어 학생의 신분일 때 서류 상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관련 취준생 카페에 가입해 스터디를 하거나, 해당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에 맞춘 대외활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못찾겠다면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또 이같은 경험은 취업 시나,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입학 시 본인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면?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나는 젊고, 어리니 시간이 지나면 남들처럼 직장을 가지고 좋은 직업도 가지겠지 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하고 싶은 걸 찾겠다며 장기 휴학 기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소득은 없었습니다. 현재의 저를 제대로 살 수 있게 해준 건 경험인데요. 직장에 들어가 울어도 보고 성취도 느끼면서 저 스스로도 많이 변화했음을 느낍니다. 대학생 때 더 열심히 살았다면 아마 조금은 더 잘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는 남습니다. 7. 비서사무행정학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는 아직도 고등학교 3학년이던 제가 대학 면접을 보던 순간이 엊그제 일처럼 느껴집니다. 눈 깜짝할 새 20대 중반이 되고, 또 30대가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당장은 못 느끼겠지만, 아마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터널을 지나는 중일 겁니다. 도전에 나이는 없지만 유리함은 있습니다. 젊을 때 많은 것을 쌓아둔 이는 같은 높이의 허들에도 준비되지 않은 자보다 넘기가 쉬워집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나, 그를 잡는 건 언제나 준비된 자입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쌓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사람마다 인생의 사이클은 다르게 흘러갑니다. 친구들이 취업을 하면 나도 해야 할 것 같고, 결혼 적령기가 되면 결혼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부딪혀 무언가를 결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